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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바꾸자, 

그림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풍경을 다시 그리는 서양화가, 윤정녀

2025 ㅣ 회화·조형 분야

오래 작업해온 작가에게 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질문이 된다.
35년 넘게 그림을 그려온 윤정녀 작가는 청양의 풍경 속에서
다시 그림을 바라보는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이 서론은 ‘정답 없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게 만든 그 변화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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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택!

저는 서양화 작업을 35년 이상 이어오고 있어요. 오랫동안 수원에 거주하며 도시를 기반으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청양 레지던시 공고를 소개받았고,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큰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내려와서 이곳에서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래 작업을 해왔다고 해서 항상 작업이 잘 풀리는 건 아니더라고요. 어느 순간에는 그림이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무언가 고갈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환경을 바꾸는 선택은 작업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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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바뀌자 달라진 감각

청양에 내려와 가장 먼저 느낀 건 환경이 주는 힘이었어요. 푸르른 산과 맑은 공기, 도시에서는 쉽게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밀도가 하루하루 작업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숲을 바라보고, 나무의 결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다 보니 그동안 해오던 방식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어요.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이곳에서는 억지로 영감을 찾으려 하지 않아도 삶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그 상태에서 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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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 작업과 함께 확장된 회화

이번 작업에서는 기존의 평면 회화와 함께 오치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청양의 풍경을 바라보며 오치라는 재료를 통해 회화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재료가 달라지면 그림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손의 감각이 바뀌고, 작업의 속도와 리듬도 자연스럽게 달라지게 되죠. 이 과정은 기존 작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작업 위에 새로운 층을 하나 더 얹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작업은 제게도 낯설고, 동시에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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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찾기보다, 찾아가는 작업

작업을 하면서 완성된 그림을 머릿속에 미리 그려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작업은 그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럴 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그리고, 고치고, 또 지웁니다. 그게 작가의 근성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에는 정답이 없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작업을 하며 하나씩 찾아가다 보면 그 과정 자체에서 큰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평면 작업을 하더라도 그 ‘찾아가는 과정’이 좋아서 저는 여전히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청양에서의 이 시간은 제가 다시 작업을 이어가게 만드는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학사길 55    ㅣ    전화번호 : 041-635-6682    ㅣ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 안선민    ㅣ    EMAIL : kaileen09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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