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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재료와 흔적을

작품으로 엮어내다

 

버려진 것들에 다시 이름을 붙이는, 박지선

2025 ㅣ 회화·조형 분야

작업대 위에는 쉽게 지나쳤을 재료들이 놓여 있다.
버려질 뻔한 것들, 쓰임을 다한 흔적들.

박지선 작가는 그 안에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청양이라는 공간은 그에게 새로운 재료를 찾는 곳이 아니라,
이미 곁에 있던 것들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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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를 결심하게 된 이유?

청양에서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사업을 쉽게 접하기 어렵다고 느껴왔어요. 그래서 레지던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단순한 공간 제공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

특히 지역에서 나오는 재료를 활용해 작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제가 이곳에 입주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어요. 청양이라는 지역의 환경과 자원을 작품 안으로 직접 끌어와 보고 싶었습니다. 이곳에서라면 재료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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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재료를 다루는 시간

제 작업은 항상 재료를 만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사진 속 작업처럼, 작업대에 앉아 재료를 하나씩 다듬고 손으로 형태를 확인하는 시간이 길어요. 

새로운 재료뿐만 아니라 버려질 수 있는 재료, 이미 쓰임을 다한 것들에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갑니다. 그 재료가 가진 질감과 무게, 손에 닿는 느낌을 충분히 느낀 뒤에야 작업의 방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재료를 억지로 바꾸기보다는 재료가 가진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작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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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연결되는 작업

청양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이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료들이 작업의 흐름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지역에서 나온 재료가 작품의 일부가 되고, 그 작품이 다시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지역에서 얻은 재료를 다시 지역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업, 그 순환의 구조를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싶어요. 작품이 지역과 분리된 결과물이 아니라, 이곳에서 나온 흔적이라는 점이 드러나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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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작업에 대하여

앞으로도 지역에서 나오는 재료와 버려질 수 있는 재료들을 재활용해 작품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완성된 형태보다 재료를 선택하고 다루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질문이 생기고, 그 질문들이 작업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지금의 제 작업에 가장 잘 맞는다고 느껴요. 

지금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 한 번 쓰이고 남겨진 것들 속에서도 충분히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작품을 통해 조용히 전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청양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이유입니다.


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학사길 55    ㅣ    전화번호 : 041-635-6682    ㅣ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 안선민    ㅣ    EMAIL : kaileen09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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